책(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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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는 사진이다 - 글 사진 김홍희
김홍희라는 사진작가가 쓴 자신의 사진에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어떻게 사진을 배우게 되었고, 어디서 공부했고,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에 대해서도 나와있고, 또 자신이 생각하기엔 사진을 어떻게 찍고, 공부해야 좋을 지에 대해서도 쓰고 있다. 내가 처음 이책을 읽은 것은 6월 8일인데 읽으면서 사진찍는데 도움될만한 말들을 몇가지 발췌하고자 다시 빌려서 지금 쓰고 있는 것이다. ---------------------------- p.82 내 친구 중에 오디오 시스템에 1억 정도를 들여 듣는 친구가 있다. 진공관 앰프에 스피커도 어마어마하게 크다. 어느 날 그 친구와 음악을 즐기는 또 다른 사람과 내가 같은 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 자리에서 친구가 자신의 오디오를 자랑했다. 가만히 그의 말을 듣던 다른 친구가 한 ..
2005.06.29 -
<책> 바다와 커피 - 원재훈
어찌보면 잘 내린 커피 한잔이 주인공이 되는 소설 같기도 하다. 다빈과 그와 관계가 있는 사람들간의 이야기들이지만 결국엔 사랑이다. 가끔씩 등장하는 다빈의 이름을 빌려넣은 커피이야기들이 좋아보인다. 이제서야 차례를 보니 한잔의 원두커피를 만드는 과정과 흡사하다. 커피의 향기를 나타내는 아로마로 시작해서 커피나무, 모카마타리, 케냐 마사이AA,킬리만자로AA,와 같은 원두, 그리고 그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인 워터드립과 에스프레소,그리고 커피구름, 원두의 브랜딩, 그리고 마지막 요소인 물과 빈잔... 사실 소설 자체의 내용에서 큰 감동은 없었다. 그 안에 등장하는 커피들의 이야기가 좋았던 것 같다.
2005.06.29 -
<책> 여행보다 오래남는 사진찍기 - 강영의 사진,글
예전 교보문고 신간코너에서 지나던 길에 보았던 책이 도서관에 있어 단숨에 빌려왔습니다. 부끄럽긴 하지만 취미생활란에 사진이라고 조용히 적어놓고 싶기에 이런 종류의 사진책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최근 몇년 사이에 디지털 카메라 열풍으로 인해 여러종류의 사진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고, 저도 그 중에서 꽤 여러권의 책을 읽었봤고 그곳에서 얻은 지식들도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각각의 책들이 모두 좋은 책이라는 것을 알고있지만, 왠지 기술적인 내용들로만 이루어진 책에서는 그다지 즐거움을 느끼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얼핏봤던 제목으로는 이 책도 그러한 종류의 책 중 하나겠지 싶었는데, 조금 읽어보니 적어도 타인에게 '당신도 이렇게 사진을 찍어' 라는 강요식의 글들은 아니었습니다..
2005.05.13 -
<책> 퍼레이드 - 요시다 슈이치/권남희 옮김
5명이 동거하는 맨션의 한집에서 일어났던 5명 각각의 이야기들을 각자의 시간순서대로 써 나가고 있는 글이다. 5명 모두 서로 너무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상태로 어쩌면 현실적인 상태에서의 우정을 만들어 가고 있다. 책내용에서의 상태가 현실적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 사람들 사이의 관계들은 상당히 현실적으로 그려진 것 같다.
2005.05.10 -
<책> 뷰티풀 몬스터 - 김경
'Shic' 한 남자를 좋아하는 'Cool' 한 여자의 재미있는 이야기??? 잡지에 연재되었던 칼럼들이라는데 어떤 잡지였는지 몰라도 읽어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막상 읽을 때는 재미있었고, 나중에 이걸로 무언가를 써봐야지 했던 기억은 있지만, 이제와서 책에 대한 것중 생각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2005.04.11 -
<책>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 다나베 세이코/양억관
동명 영화를 워낙 괜찮게 보았기 때문에 읽어보고 싶던 책이었다. 원작 전체가 영화 전체라고 생각했었는데, 영화는 그 안에 있던 단편소설들 중 하나의 이야기 였을 뿐이었다. 다양한 여성들의 심리묘사가 괜찮았다는 소설평들이 있었지만, 내가 여자가 아닌 탓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책보다는 영화가 훨씬 괜찮았다.
200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