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30)
-
섬
섬,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s. 섬에 들어와 있습니다. 물론 제주도도 섬이긴 하지만 비행기안에서 보던 것을 빼면 섬이라는 생각이 잘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랫만에 섬이라는 느낌을 느껴보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바람은 제법 불지만 날씨는 아주 좋습니다. 밤이 되면 별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고, 잘하면 내일 아침 떠오르는 해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0.04.24 -
<발췌> 이병률 님의 '끌림' 중에서
"나는 여행하면서 이런 것들을 챙겨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여전히 신기하다. - 트렁크 가득한 책.(게다가 그걸 다 읽고 버리는 사람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 평소 즐겨 먹는 원두커피 - 두툼한 일기장 - 잠옷 - 애인.
2010.04.23 -
<발췌> 책 김제동 어록 중에서
"행복이란 두근거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수줍게 바라보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하는 그 사람을 보는 것이 저는 행복한 수줍음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늘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면 떨리는 그런 맘을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은 내가 고백하지 않으면 미치거나, 죽을 것 같은 때 입니다."
2010.04.22 -
<발췌> 김영하님의 소설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중에서
그러길래 내가 그러지 않았던가. 볕이 좋고 귀뚜라미, 찌르레기 소리가 좋고 산골짝 외딴집에서 피어오르는 밥짓는 연기가 좋으면, 그냥 꿈만 꾸며 살라고. 그걸 쫓아다니면 한달안에 그 모든게 싫어질거라고. 내가 일러두지 않았는가. - 김영하님의 소설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중에서
2010.04.21 -
...
...,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s. 하늘도, 바람도, 바다도 좋기만 했던 하루. 하지만 비행기를 타고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고 싶던 하루.
2010.04.20 -
<책>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 김연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 김연수,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 나를 구한 건 “자기 자신이 되어라” 라는 마지막 문장이었다. 인생은 자기 자신이 지배하는 것이다. 너의 인생을 누구에게도 맡기지 말라. 무엇보다도 네가 선출한 지도자에게는 맡기지 말라. 자기 자신이 되어라. . . . “나는 그 마지막 장면을 무척 좋아해. ‘커다랗고 하얗고 넓은 침대로.’ 캠프에서 나온 뒤로 다시는 커다랗고 하얗고 넓은 침대로 가본 일이 없었어. 왜냐하면 내게는 이해해줘야 할 안나가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그랬군요. 물어봐서 미안해요.” “아니, 괜찮아. 그건 미안한 게 아니고 후회가 되는 일이지.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안나와 더 많이 사랑..
201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