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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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로져
겨우 시간을 내어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4명의 남녀 사이의 복잡한 관계? 들 속에서 영화적이라기보다는 현실적인 심리묘사들이 괜찮아 보였다. 덤으로 나탈리 포트만의 울고있는 모습의 얼굴사진은 정말 좋았다. 초반엔 라이카 M씨리즈에 대한 관심도 있었지만, 영화에서 보여준 부분이 너무 짧았던 관계로...ㅡㅡㅋ 다시 한번 더 보고 나서 쓰고 싶은 영화였다.
2005.02.23 -
<책> 체 게바라의 라틴 여행일기 -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이재석 옮김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의 원작을 다른 사람이 번역한 책이다. 어차피 번역자의 차이는 있지만 원작이라는 것이 크게 변하게 번역하진 않았을 것이다. 영화에서보다는 좀 더 자세하고 세세한 일상들이 보여진다.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여행의 과정들이... 다음번엔 다른 번역자의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를 읽어봐야 겠다.
2005.02.15 -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디빅스 파일로 찾은 영화라 정확한 제목일지는 모르겠다. 화질은 썩 좋지 않은 편이다. 어제 저녁에 디비디로 "비포선셋"을 보고 난 후에 새벽에 보는 영화라 사실 날짜 구분은 모호하지만, 두 영화가 약간은 연결되는 느낌이 조금 있는 것 같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과거의 어떤 사건을 통해서 미래의 남편과 아이를 만나 지내는 내용이다. 워낙 주연 여배우를 좋아하는 터라 망설이지 않고 보게 되었는데 내용도 꽤나 마음에 들었다. 사실 영화를 보는 내내 등장했던 여배우는 동일인이 아니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다른 사람일 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빗나간 예상이었다. 그 주인공은 자기가 만나고 온 미래의 가족들과 시간에 얼마나 큰 의미를 두었을까? 만약 선택의 순간에 다른 길로 갔었다면 자신이 죽어 있는 미래와는 ..
2005.02.08 -
<영화> 노트북
작년말에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주인공들의 젊었을 때의 사랑부분은 보기 좋았지만 극장 예고편을 보면서 기대했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치매에 걸려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아내를 위해 매일 책을 읽어주듯 자신들의 이야기들을 읽어주는 노아의 사랑에는 마음이 움직인다. 그 부분이 꽤나 마음에 들었던 영화였다.
2005.01.13 -
<영화> 엘리펀트
미국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을 가지고 만든 영화라고 한다. 직업 배우는 3명만 출연했고,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모두 실제 고등학생들이라는데, 누가 배우였는지 찾을 수 없었다. 화면은 상황과 다르게 아름답게 꾸며졌고, 그때 그때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을 쫓아다녀 처음엔 이야기의 연속성이 끊어져 내용을 파악하는데 어려웠다. "지옥의 한 때" 라는 표현도 있긴 하지만, 딱부러지게 표현할 말을 찾지 못한 영화였다. 화면의 아름다움속에 펼쳐진 지옥의 한 때라고 표현해야 할까?
2005.01.07 -
<영화> 웨일라이더
처음 철성이에게 제목을 듣고나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간략한 영화의 정보를 얻었다. 사실 정보라고 해봐야 별 신경도 쓰지 않았지만 포스터 사진 속의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영화를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결국 2005년 첫번째로 보았던 영화였고,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쓸데없는 기대가 무너뜨리는 현실을 다시 한번 말없이 쳐다보았을 뿐이었다.
2005.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