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여행(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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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조르바
간만에 비가 그치고, 오후쯤 되니까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더니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과 태양이 보였습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상쾌한 날씨였기에 하던 일을 마치고 나섰던 곳이 월정리 해변이었습니다. 원래부터 좋아하던 바닷가이기도 했지만, 최근엔 '아일랜드 조르바' 라는 카페가 생기고 난 다음에 더 자주가게 됩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이 떠오를때까지 그곳에 머물다 왔습니다. 달이 떠오른 밤이 어쩌면 낮보다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버릴 정도로 좋은 밤이었습니다. 혹시 제주에 내려오실 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찾아가 보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녁의 파도소리도, 조르바의 커피 한 잔과 치즈 케이크도, 그리고 사람들도 모두 좋은 곳입니다. p.s 어찌하다 보니 사진이 갯수가 제법 많습니다. 스크롤에 ..
2010.07.17 -
키친 애월
키친애월 1,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s. 키친 애월 2,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s. 키친 애월 3,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s. 키친 애월 4,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s. 곽지 해수욕장에서 버스 정류장 두 개 사이에 못 미치는 거리. 한담 소공원 산책을 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곳.
2010.03.08 -
2010.1.7 - 대평포구 근처 물고기 카페
제주 올레길 8코스의 끝부분이자 9코스의 시작점인 대평포구라는 곳이 있습니다. 작은 포구인데 개인적으로는 꽤 마음에 들어하는 장소입니다. 올레길을 걷다보면 많은 포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큰 배가 있는 항구보다는 왠지 작은 고깃배들이 있는 동네의 포구들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항상 이곳에 들리게 되는 시간이 저녁때여서 포구 저편으로 해가 지는 모습들을 바라보아서 더 마음에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의 모습과 또 생활미술 프로젝트로 동네 곳곳에 벽화라던가 집집마다 예쁜 문패가 달려있는 것들이 보기 좋아서 그렇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곳에 있는 카페 하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원래 이름은 'Cafe 물고기' 지만 사람들은 '물고기 카페'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곳을 만드신 ..
2010.01.07 -
가볼만한 커피집들
1. 커피스트 광화문 성곡 미술관 맞은편. 직접 로스팅한 커피. 예쁜 실내공간 2.다동 커피집 다동 골목에 위치. 찾기가 힘듬. 연한 커피와 라떼. 직접 로스팅. 저렴한 가격에 무한 리필. 3.클럽 에스프레소 부암동 동사무소 위쪽. 직접 로스팅. 커피용품 판매.로스팅 4.원효로 커피 남영역에서 용산구청 가는 길.예쁜 실내공간.조용하게 커피마시기 좋은 곳. 5.정독다방 삼청동 정독도서관 맞은편. 커피와 홍차라떼. 6.커피방앗간 삼청동 정독도서관에서 삼청동 동사무소로 나가는 길 중간. 직접 로스팅 7.잠꼬대 삼청동 동사무소 위쪽. 아기자기한 장난감들과 하얀색의 인테리어. 직접 로스팅. 8.죠셉의 커피나무 성북동 성대후문에서 고개 넘어서 위치. 대중교통은 매우 불편. 직접 로스팅. 흡연 가능. 9.주빈 여의도..
2009.05.08 -
<발걸음> 홍대 General Doctor
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유명한 홍대에 있는 General Doctor 라는 카페 입니다. 의사가 카페를 운영을 하고, 간단한 문진을 한다는 이야기와 키우고 있는 고양이들때문에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진료시간이 아니어서 진료를 받지는 못했습니다.ㅡㅡㅋ 약처럼 진한 진한 커피 한 잔에 책을 읽고 끄적이고, 친구와 이야기를 하며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2009.04.15 -
<발걸음> 잠꼬대
로스터기를 지켜주는 로보트 태권브이가 있는 예쁜 카페. 장래의 사장님, 이사님을 모시고 간 자리. 단, 운전은 사장님이...ㅋㅋ
2009.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