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inary Day(196)
-
5.15~5.21 양자리 운세
지하철 무가지 중에 매주 목요일에 나오는 M25 라는 잡지가 있다. 작년까지는 이런 곳에 나오는 운세나 토정비결등등을 신경쓰지 않고 살아왔었는데, 2008년이 된 이후에 조금씩 관심이 생겨버렸다. 요 며칠 기분이 썩 좋지 않은 상태였었는데, 오늘 본 이번주 별자리 운세가 반가워진다. " 양자리 - 목성의 은총에 토성의 가호" 오호! 쾌재라! 목성의 은총과 토성의 가호를 한몸에 받고 있군. 사업은 새로운 확장이나 진출을 모색해 볼 만 하고, 투자라면 쏠쏠한 이익을 거머쥘 수 있을듯. L 나만의 그녀가 없어도 하나 아쉽지 않은 이유? 가벼운 데이트 상대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이지. 지금은 이것도 나쁘지 않아. H 바닥을 박박 긁던 건강운이 바닥을 찍고 상승하고 있다네. 힘내. 다 끝났어. 그래! 이제 힘든 것..
2008.05.15 -
오월
벌써 5월 입니다. 2008년도 벌써 1/3 이 지나고 있습니다. 오월의 따스하고 밝은 햇살과 같은 나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2008.05.01 -
4월 24일의 밤
1 국방의 의무(?)인지는 몰라도 아침에 학교운동장에 잠시 모여야 하는 일때문에 수원에서 자게 되었다. 오랫만에 찾은 공원은 기분이 좋았다. 늦은 시간, 한적한 공간, 차가운 공기, 따뜻한 커피, 귓속에서 울려퍼져주는 음악, 시원한 바람... 걷는 일이 즐거웠다. 2 안경을 벗었다. 이제부터 보이는 것은 초점거리 30cm 이내. 코앞까지 다가오지 않으면 사람을 구별하기가 힘들다. 멀리 보이는 불빛들은 색색들이 동그랗게 퍼져가는 보케처럼 보였다. 공원의 켜져있는 가로등들, 멀리보이는 간판의 불빛들, 아파트의 불빛들... 이 모든 불빛들이 마치 불꽃놀이 같았다. 공원을 걷다보니 멀리서 내쪽으로 걸어오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인지 구분할 수도 없고, 구분할 필요도 없다. 그냥 지나쳐갈 뿐이니까. 3 걷다보니 늦..
2008.04.24 -
2008.04.17.06:22
2008년 4월 17일 오전 6시 22분 제 방에서 보이는 장면입니다. 일어나서 해가 떠오르는구나 느끼고 일어나서 카메라를 집어들었습니다. 앞에 있는 건물에 가렸는지, 혹은 남산에 가려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쉽게도 해가 처음 떠오르는 모습까지는 볼 수가 없습니다. 일어나서 오늘도 되뇌어 봅니다. 난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로 만들꺼야 !!! 즐겁고 행복한 일들을 많이 만들어 볼꺼야 !!! 오늘은 이미 좋은 하루로 만들어 지고 있어 !!!
2008.04.17 -
당신이 지구에 온 목적은 무엇입니까?
어느 사진 클럽의 비밀번호 변경할 때 있던 질문입니다. 회원정보가 변경되서 들어가보니 이런 질문도 있네요. 전 왜 지구에 왔었을까요? 그동안 왜 하필 지구에 왔는지? 잊어버리고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그 해답을 찾아가며 살아야겠습니다. 뭐 답을 찾지 못한다면.... 걍 지구정복 이런 것이라도 한번 해보던가 말이죠. ㅎㅎ
2008.04.13 -
선운사에서 - 최영미-
선운사에서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 최영미 님의 시 입니다. 아마도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이구절에 공감이 가서 올려보았습니다.
2008.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