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inary Day(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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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망매가 - 월명사
삶과 죽음의 길은 이(이승)에 있음에 두려워하여 나는(죽은 누이를 이름) 간다고 말도 못 다 이르고 갔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 저기에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같은 나뭇가지(한 어버이)에 나고서도 (네가) 가는 곳을 모르겠구나 아으 극락세계에서 만나 볼 나는 불도(佛道)를 닦아서 기다리겠다 김완진해독 얼마전 부고를 받고 친구의 홈페이지 속에 있던 이 글이 떠올라 버렸다. 무슨 말을 적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끄집어 내야할 지도 모르겠다. 다만 이 시를 읽으며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갈 뿐이었다.
2008.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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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이란.....
2008.12.13 -
이번주...
갑자기 가고 싶은 곳들의 객실을 예약할 수 있다 생각하니... 재정상황, 혹은 일의 진행상황을 모두 무시해버리고.... "그냥 여행이나 다녀올까?" 라는 생각이 든다.
2008.12.09 -
일상
1. 첫 눈 일요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처음 보인 풍경은 함박눈이 내리는 모습이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올해 다시 겨울을 맞이한 이후에 처음 보는 눈내리는 모습이었다. 기상청이나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다만 첫 눈이 내리고 있다는 것에 대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하거나, 혹은 눈 내린 기념으로 어디로 함께 가자고 할 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은 유감이었다. 그렇게 내렸던 첫 눈이 지금은 거의 흔적을 찾기가 어렵게 되었다. 2. 아침식사(?) 종종 휴일에 집에 있게 되면 점심식사와 비슷한 아침식사를 하게 된다. 찌게를 끓이고, 두부를 조리고, 김치와 참치를 같이 볶고, 계란 후라이를 한다. 밥은 한번 식사 이후의 뒷감당을 할 수가 없어 햇반은 데운다. 설겆이거리가 늘어나 귀..
2008.12.07 -
11월의 마지막 주말
1. 11월의 마감 매달 마감때마다 한 달을 되돌아 보면 순탄했던 적은 없었지만, 이번 달에는 좀 더 복잡한 문제가 끼어들어 한층 더 심했던 것 같다. 12월로 바뀐다고 해서 달라질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긴 하다. 계속 고민을 거듭해야 할 듯... 2. 결혼식 작년에는 봄에 지인들의 결혼식들이 많이 있더니, 올해에는 거의 가을에 몰려 있었다. 그것도 10월 11월 두달 동안 6번을 찾아 다니게 되었다. 지인들이 제 짝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은 축하하는 바이지만... 단지...한꺼번에 몰려 있어 금전적인 부담이....ㅡㅜ 3. 청계천 결혼식이 끝나고 나서 종로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잠시 청계천 길을 걷다가 들어왔다. 거의 매일 근처에 가면서도 제대로 걷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좀 ..
2008.11.30 -
일요일
1.요리 어제 친구집에서 먹은 맛있는 샤브샤브 덕택에 이번주 나를 위한 요리는 휴식. ps.예전에 친구에게 내가 결혼하고 싶을 정도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달랬던 주문이 지금 받아들여진 것 같다. 다만... 부럽다...ㅡㅜ 2.결혼식 대학 동기의 결혼식이 있었다. 10여년만에 만나게 된 동기들, 늦게 시작해서 아직까지 공부하고 계신 선배님, 같은 업종에서 일을 하다 다른 일을 시작한 선배, 그리고 창업 소식이 들려온 선배 등등... 오랫만에 만나서 듣는 소식들은 반갑고, 옛 추억도 생각이 나게 하고, 이제는 많아져가는 나이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었다. ps.항상 그렇듯이 결혼은 신혼여행이 제일 부럽다...ㅡㅡㅋ 3.커피 예식이 끝난 후에 가까운 커피집을 찾아가려고 했었다. 꽤 오래전부터 찾아보고 싶었지만,..
2008.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