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4 <책> 시대의 우울 - 최영미
최영미 님의 책 '시대의 우울 : 최영미의 유럽일기' 입니다. 이 책은 최영미님께서 유럽의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그 도시의 미술관 혹은 어떤 작가의 미술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들 입니다. 오랫만에 도서관에 갔다가 찾는 책들이 없어 책 제목들만 읽고 있다가 갑자기 떠오른 글이 있어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떠오른 부분은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본 것이었는데, 그 전에 책을 읽었으면서도 영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찾아봐야지라는 생각만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지금의 제 생활이 어중간한 여행자와 비슷해서 그런지 공감되는 것들이 좀 있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나는 점점 내 자신에 근접해갔다. 내가 어떤 인간인지, 내가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는 게 무엇인지, 얼마짜리 방이면 만족할 수 있는 인생인지...
2010.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