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에서 제주시 방향으로 걷던 길. 처음 가는 길, 어둑어둑해지는 시간, 목적지없이 단지 어두워졌을 때까지. 해지는 어둠 속에 하나 둘씩 켜지는 가로등과 전신주들이 왠지 정겹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