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의 기록들 05
여행 6일째. 이제 나름 길어 보였던 여행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저께 제주로 내려왔던 친구가 출근을 하기 위해 아침 비행기로 출발해야 했었습니다. 김포공항에 안개가 심하단 이유로 제시간에 비행기가 뜨지는 못했지만 아슬아슬 출근에는 늦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친구를 보내고 나니 날씨가 다시 흐려지더니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졌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바쁘게(?) 돌아다녔던 것도 있었고, 오늘 하루는 제주 시내에서 몇가지 볼 일을 보며 쉬엄쉬엄 여행의 마무리를 하려고 했습니다. 시내에 있는 커피집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달력 사진을 만들고 몇가지를 검색했습니다.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지고, 커피속의 얼음이 다 녹을 무렵 사진 편집을 끝내고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로 향했습니다. 당연히 마트..
2009.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