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2009. 1. 17. 23:00Ordinary Day


<사진 출처 : Fashion PET 이라는 보그 코리아의 부록 사진집에 나온 '페르시안 친칠라' 고양이>


가끔은 친구집 고양이들을 보면서 '나도 고양이를 키워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들이 외로울 때, 비록 사람이 아니라 충분히 채워질 수는 없지만,
'감정의 교류' 가 일어날 수 있는 존재의 체온이 필요할 때가 있었다.
어쩌면 진짜로 가지고 싶은 것은 위의 페이지 왼쪽에 있는 고양이가 아니라, 오른쪽 페이지의 여자라는 존재겠지만 말이다.




<Olympus E-500/2006년 1월/일산 친구집 고양이 '멍멍이'>


 


<Olympus E-500/2006년 1월/일산 친구집 고양이 '모래'>

지금은 많이 컸고, 한 녀석은 세상을 달리했지만,
내게 고양이란 이런 존재다 라는 것을 알려준 녀석들.
지금은 이녀석들에 비하면 호랑이에 가까운 녀석이 하나 더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