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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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가장 보통의 날들 : 일상을 축제로 만드는 시간 - 글,사진 김신희
이스라엘 영화 을 보면, 한 여자가 아이를 몰래 트렁크에 넣어 비행기를 타고 국경을 넘는 장면이 나온다.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내게 친구들은 '가방에 나도 넣어가면 안돼?' 하는 안쓰러운 눈빛을 보이곤 한다. 나 역시 반복되는 일상에 치칠 때, 어김없이 머리속에 떠오르는 하나의 말풍선이 있다. "날 조금 넉넉한 상자에 넣어서 가능한 한 멀리 부쳐줘. 그 다음엔 내가 알아서 할께." - '가장 보통의 날들' prologue 중에서 - 국내에선 남들이 부러워하는 여행지에서 지내면서도 궂은 날씨가 오래 지속되곤 하면 가끔씩 또다른 여행을 꿈꾸곤 합니다. 그럴때마다 대리만족으로 읽는 것이 여행에 관한 에세이들이나, 여행 사진들이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펼쳐 넘겨보려 할 때 눈에 들어왔던 글귀였기에 이 책을 ..
2010.07.15 -
장미꽃다발
장미꽃다발,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s. 비 내리는 날 길 위에 놓여진 혹은 버려진 저 장미꽃 한 다발에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2010.07.12 -
삼양 검은 모래 해변
삼양 검은 모래 해변,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s. 풍랑주의보로 인해 물에 들어갈 수 없는 해수욕장. 그래도 아이들은 모래위에서 논다.
2010.07.11 -
월정리
월정리,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s. 슬슬 어둠이 몰려오는 시간. 바닷가에서 달이 내려 앉기를 기다린다. 제주 월정리 바닷가에서.
2010.07.09 -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s. 한 낮의 뜨거웠던 태양은 이제 그 힘을 잃어 선선한 바람으로부터 오히려 약간의 따뜻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번에 올라오면서 가져왔던 지난 일기장에선 이젠 늦었다고 망설이는 것보다는 비록 늦었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삶이 더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알려준다. 곧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내가 도착하면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바다겠지만 멈추어서 포기할 바엔 바다내음, 파도소리라도 느낄 수 있는 것을 선택하려고 한다. 하루 하루의 선택이 앞으로의 나를 만들어가기 시작할테니 말이다.
2010.07.09 -
밤. 구름 위. 노을.
밤. 구름 위. 노을.,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s. 구름,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s. 구름.,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s. 밤이 시작되는 시간. 비행기. 구름 위에서 보이는 하늘과 저녁놀.
201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