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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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알랭 드 보통
작년에 사서 올해 2월에서야 겨우 다 읽은 책이었습니다. 초반부분에서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아서 멈추었다가 최근에 다시 이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초반 부분보다는 후반 뒷부분의 이야기들에 공감이 더 많이 갔었습니다. 아마도 초반부분을 제대로 읽지 않은 탓이겠지요. 일단은 한번 더 읽어보고 그때 가서 다시 제대로된 리뷰를 써 볼 생각입니다. 이상 세권의 책이 이번주동안 한번의 끝을 맺은 책들입니다. 보통 한번 읽으면 빨리 빨리 대강이라도 읽어치우는 습관이 있는데, 종종 잘 안되는 책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주문하고 그냥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이 있기에 한번씩이라도 속도를 내서 읽어봐야겠습니다.^^;;
2009.02.26 -
<책> 다카페 일기 - 모리 유지 / 권남희 역
항상 서점에 가게 되면 꼭 찾아보게 되는 코너가 여행에세이 부분과 사진에 관련된 책들이 있는 곳입니다. 처음 책을 보고 살짝 들춰보았을 때에는 아 그냥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겠구나 하고 덮었었는데, 계속 생각이 나서 구입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부제로 "행복이란 분명 이런 것" 이라고 되어 있는데, 사진속의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행복하고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이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책상위에 두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을 때마다 들춰보게 될 것 같습니다.
2009.02.25 -
<책> 두나's 서울놀이
영화배우 배두나의 사진 에세이 시리즈 세번째 책입니다. 처음엔 배두나씨가 모두 찍은 사진집인가 싶었다가 찍은 사진보다는 찍힌 사진들 위주여서 조금 실망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세번째 책에는 배두나씨의 글이 조금 많네요. 두나씨를 찍은 사진은 두나씨에게 사진을 가르쳐 주신분이 찍으셨다고 합니다.
2009.02.24 -
<책> 희망의 인문학
희망의 인문학 : 클레멘트 코스 기적을 만들다 - 얼 쇼리스 지음/고병헌,이병곤, 임정아 옮김 소외계층을 위한 대학수준의 인문학적 교육과정인 클레멘트 코스를 만드는 과정과 어떻게 교육을 하는지, 그리고 왜 소외계층에 대해서 이런 교육과정들이 필요한 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는 책입니다. 오랫만에 이런 진지한 책을 읽느라 고생이 많았었습니다. 두껍고, 무겁고, 습관적으로 속독을 해버리면 오히려 힘들어지고... 지하철에 앉아서 멀리 이동하는 동안 읽다가 졸았던 적도 있었지만 손에서 놓치는 않았었습니다. 제겐 간만에 꽤 오랜시간을 들여서 읽게 된 책입니다. 덕분에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을 연체시키는 결과를 가져와서 이번 설에는 도서관 신세를 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ㅡㅡ;; 이 책 안에 담긴 내용들을 모두 이해하..
2009.01.21 -
<책> 김영하 여행자 도쿄
김영하씨의 여행자 시리즈 2번째 책입니다. 전작 '여행자 : 하이델베르크' 편 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하이델베르크 편은 콘탁스 G1 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과 쓴 글이 있었고, 이번편은 두대의 Rollei 35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마도 하이델베르크 곳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어서 그렇게 와 닿거나 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도쿄 편은 제가 예전에 여행을 한번 다녀온 적이 있어 사진속의 지명들이 낯익은 것들이 많이 있어서, 예전의 제 여행기억을 떠올리며 더 즐겁게 읽었던 듯 합니다. 책 앞부분에는 짧은 소설이 하나 있구요, 중간에는 사진들과 짤막한 이야기들. 그리고 뒷부분에는 에세이가 있었습니다. 앞부분의 소설도 재미가 있었고, 뒷부분의 에세이들도 공감이 가는 ..
2009.01.09 -
<책> 중국견문록 - 한비야
한비야님의 중국 견문록 이라는 책입니다. 제가 어떤 분과의 이야기 중에 이 책의 내용중 좋아하는 구절이 있다고 말을 했었는데, 그 내용과 느낌은 기억이 나는데, 정확한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 말을 하지 못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진짜로 좋아하고, 가슴에 새겨 두었으면 그래서는 안되는 건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예전 다이어리에서 찾아 이곳에 다시 옮겨봅니다. "새로 시작하는 길, 이 길도 나는 거친 약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떠난다.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고, 길을 잃으면 헤메면 그만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지도란 없다. 있다 하더라도 남의 것이다. 나는 거친 약도위에 스스로 얻은 세부 사항으로 내 지도를 만들어 갈 작정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늘 잊지 않는 마음이다. 한시도 눈..
2008.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