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10일???

2009. 1. 14. 04:34Ordinary Day

1. 요즘 들어 갑자기 잠이 오지 않는 날들이 종종 있다.
어떤 날은 거의 멀쩡한 정신으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이것저것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유는 딱히 생각나는 것은 없지만, 다만 이런날들의 특징은 여러가지 생각이 많다는 것이다.

2. 잠이 오질 않아 컴퓨터속의 사진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하드디스크가 고장나서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몽땅 날릴뻔한 적이 있었기에,
외장 하드디스크 들을 이용해서 몇 군데에 백업을 해 두었었다.
중복되어 저장된 사진들을 정리하고, 정돈하면서 지난 사진들을 보다보니 한숨이 나온다.
초기의 사진들에 비해 그다지 나아지지 않은 것 같은 느낌.
그나마 예전에 100장을 찍으면 한장 건질까 말까에서 이제는 90장 정도 찍다보면 건질 것 같은 느낌.
이건 너무 하잖아...ㅡㅜ

3. 파란메일의 용량을 늘리려고 지난달부터 매일 접속해서 마일리지를 쌓는 중이었는데,
겨우 10분도 안되는 일을 하는 것도 매일 빠지지 않고 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래서 세워본 2009년 목표 중의 한가지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하는 것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나름 2가지 정도는 작심 10일은 넘긴 듯 하다. 그래도 아직은 멀었지..ㅡㅡㅋ

4. 이젠 졸리기 시작한다. 큰일났다.
내일 출근은 어찌하라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