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천천히 읽기를 권함 - 야마무라 오사무/송태욱 옮김

2005. 2. 24. 00:00

서점에서 처음 발견했을 때의 첫인상보다 읽으면서 훨씬 괜찮다는 느낌을 가지게 해준 책이었다.

근래들어 스스로도 느끼고 있던 내가 책읽는 방식에 대한 문제들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그렇지만 그 충고들을 따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미 빨리 읽는 즐거움에 익숙해져 있고, 천천히 읽다보면 예전에 시험공부를 하던 순간과 비슷한 느낌 때문에 지루함이 극에 달해 버리기 때문이다.

또 그렇다고 책을 천천히 읽는 것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다. 천천히 읽는 책의 즐거움 또한 공감은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5/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