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산책
2009. 9. 19. 22:31ㆍOrdinary Day
서늘한 느낌의 바람속에서 호수위에는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분수쇼가 시작된다.
귀에서 이어폰을 꺼내고 걸음을 멈추고 호수를 바라보는 사람들 사이로 계속 걸어간다.
다람쥐 챗바퀴 돌 듯이 호수가를 뱅글뱅글...
p.s 오늘의 선곡들은 무척 마음에 들었다. 경쾌한 왈츠도, 은은한 느낌의 연주곡도, 기분좋은 옛 팝송들도 분수쇼와 어울림이 좋아보였다. 토요일이라고 신경을 더 썼던 것인지...지난번 평일에는 스피커가 쩌렁쩌렁 울려퍼지게 트로트가 나왔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