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은 거의 떨어지고...바다...무인카페 로렐라이

2010. 4. 13. 18:03발걸음 제주.



0413,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s.

2일 전에는 햐안색 꽃잎의 느낌이 강했었는데, 어제 내렸던 비와 강하게 불었던 바람 탓에 이젠 붉은 빛만 남았다.
조금만 더 있으면 이 또한 연한 녹색의 푸르름으로 다시 빛나겠지.




바다,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s.



바다, originally uploaded by Where the wind stays.


탁트인 바다를 보는 전망도 보기 좋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혼자던 여럿이던 머물면서 오래 있어도 눈치 보이지 않는데,
다만 커피가 여러사람들이 스스로 만들어 먹어야하는 관계로 예전의 원두커피.
에스프레소 베이스의 커피와 핸드드립의 신선한 느낌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아쉬웠던 부분.
하기야 세상 모든 것들이 딱 내 취향대로 완벽한 것이 어디 있으랴. 오늘은 날씨에서도 카페에서도 한 가지씩 부족했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