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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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리펀트
미국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을 가지고 만든 영화라고 한다. 직업 배우는 3명만 출연했고,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모두 실제 고등학생들이라는데, 누가 배우였는지 찾을 수 없었다. 화면은 상황과 다르게 아름답게 꾸며졌고, 그때 그때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을 쫓아다녀 처음엔 이야기의 연속성이 끊어져 내용을 파악하는데 어려웠다. "지옥의 한 때" 라는 표현도 있긴 하지만, 딱부러지게 표현할 말을 찾지 못한 영화였다. 화면의 아름다움속에 펼쳐진 지옥의 한 때라고 표현해야 할까?
2005.01.07 -
<영화> 웨일라이더
처음 철성이에게 제목을 듣고나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간략한 영화의 정보를 얻었다. 사실 정보라고 해봐야 별 신경도 쓰지 않았지만 포스터 사진 속의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영화를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결국 2005년 첫번째로 보았던 영화였고,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쓸데없는 기대가 무너뜨리는 현실을 다시 한번 말없이 쳐다보았을 뿐이었다.
2005.01.03 -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
개봉당시에 봤었던 영화는 아니었지만, 몇년 전(1년 혹은 2년전)에 봤던 영화였습니다. 처음 볼 당시에도 잔잔한 느낌으로 괜찮았던 영화라는 기억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몇군데의 책에서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 의 대사 몇마디를 인용한 것들이 눈에 들어와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브롱크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문학적 소질을 타고난 자말과 같은 마을에서 몰래 은둔 생활을 하는 천재작가 윌리엄 포레스터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그 속에서 일어나는 방황과 갈등과 우정을 그린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영화를 볼때는 특히 대사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영어대사를 정확하게 알아 들을 수는 없었기에 전적으로 자막에 의존하긴 했습니다만...ㅡㅡㅋ 그 중 몇가지 대사를 노트에 옮겨 적었는데 그 중에서 제일..
200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