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효재처럼 : 자연으로 상차리고, 살림하고

2010. 4. 26. 03:45


저자는 이효재 라는 분으로 Yes24에 이렇게 저자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성북동 길상사 앞에 위치한 한복숍 「효재(效齋)」의 한복 디자이너이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손길만 닿으면 헌 것도 명품이 되는 살림 감각으로 '살림의 여왕', '한국의 마사 스튜어트', '한국의 타샤 튜더', '자연주의 살림꾼' 등으로 불리며, 대표적인 라이프 스타일리스트로 인정 받고 있다. 어머니가 하던 일을 물려받아 20년째 한복 지으면서도 입는 거, 먹는 거, 집 꾸미기까지 살림에 재미를 더하는 일에 더 관심이 많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한복집이지만 마당 가득 자연을 들여놓고 오가는 이들을 즐겁게 하는가 하면, 1년 내내 지리산이며 해인사, 거창, 문경 등을 다니며 구해온 우리 땅에서 자란 건강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눠가며 친환경적 삶을 살고 있다."

얼마전에 케이블 티비에서 이 분이 출연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우도에서 보냈던 날에 그 곳에 이 책이 있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분이 만들고, 살림하고 하시는 것을 보니 '보통사람'은 아니시더군요. 나중에 제 집을 가지고 꾸밀 기회가 있다면 이 분의 아이디어를 차용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그러려면 상당히 부지런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만드는 것은 가능할 지 몰라도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보통 정성이 아닐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