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lo onbo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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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OMO LC-A 2009년 2월
오랫만에 찍어 본 흑백필름이었습니다. 실은 컬러 필름이 거의 동이 나서 금전적 이유 때문에 친구에게 얻어온 흑백필름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2월의 안개가 있던 어느 날 월미도에 갔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미도에 가본 것이 거의 10년 전쯤 되었던 것 같네요. 그대로인 것들도 있고, 또 앞으로 달라지기 위한 변화들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여행이라 하기엔 부족했었지만, 안개속에 아련하게 보이던 것들에 잠시 마음을 두고 오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수원에서 찍은 사진 몇 장, 홍대 Cafelo onbom 에서의 몇 장, 신촌에서의 몇 장...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라 여러곳을 다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오랫만에 찍는 흑백필름은 더 적응이 안되네요.ㅡㅡ;
2009.02.10 -
<발걸음> cafelo onbom
포클의 회원인 비목어님의 홀가 사진 전시회를 보러 이곳을 찾아갔습니다. 까페를 들어설 때 보이던 사람얼굴의 일부분이 있는 큰 조각과 테이블마다 의자의 색과 종류가 다른 것, 그리고 긴 테이블이 있는 자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긴 테이블은 제가 책상으로 쓰고 싶은 딱 그 크기여서 조금 더 마음에 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직접 로스팅을 한 커피와 벽면에 있는 잡지와 책들, 그리고 원래의 목적인 비목어님의 사진이 좋아보였습니다. 실은 옆 테이블에 사진을 찍었던 장본인이 있었음에도 저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클럽의 오프모임에는 한번도 참가해보지 못한 유령회원이었던 탓에... 어쨌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맛있는 커피와 좋은 사진, 그리고 이야기가 즐거운 친구와의 대화... 나중에 까페를 나오면..
2009.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