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ZYBOX

2010. 7. 18. 22:00발걸음 제주.


친구 동생 부부가 제주도 사계리에서 오래된 농가주택을 개조해서 게스트 하우스를 열었습니다. 오랫만에 날씨도 좋고 해서 드라이브 삼아 게스트 하우스에 가서 커피 한 잔 얻어마실 요량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빠르게 갈 수 있는 길도 있었지만, 맑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떠 있는 풍경속을 천천히 가고 싶어서 마라도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모슬포쪽으로 통해 해안도로의 풍광을 보면서 달려갔습니다. 뜨거워진 날씨에 바닷가 해수욕장들에는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더군요.

사계포구 근처에서 마을 길을 따라 동네 안쪽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를 찾았습니다. 조용한 동네에 예쁘게 지어진 집과 카페를 가진 게스트 하우스 였습니다. 한 10분쯤 걸어나가면 사계리의 맑은 바닷가를 만날 수도 있는 곳이었습니다. 오래된 농가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봄 내내 고생을 참 많이 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마 주인들의 입장에선 지금은 뿌듯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저녁때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차를 마시며 하루를 정리할 수 있다면 신선놀음이 부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제주 올레 10코스 길 중간에 있기 때문에 나중에 제주에 조용한 여행을 원하시거나 올레길을 걸어보실 예정이 있으시다면 하루 머물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홈페이지를 참고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쓴 것 보다 좋은 곳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http://www.lazybox.co.kr